02 청소년기에 겪은 환경 가운데 헌신의 기도를 하게 하신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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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청소년기에 겪은 환경 가운데 헌신의 기도를 하게 하신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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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태어날 때부터 교회생활 안에서 자랐습니다. 초등학생 때 침례를 받았고, 부모님을 따라 집회에 참석하며, 가정에서 함께 성경을 읽고, 신앙생활을 삶의 일부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며 자랐습니다. 부모님을 따라 교회생활을 해 오면서, 청소년 시기까지의 제 믿음은 객관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형제자매님들에게 열려 있고 부모님과 함께 교회 집회나 외적인 활동들에도 어느 정도 참여하였으나, 제 신앙생활은 필요가 있을 때 주님께 기도드리는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들은 것은 있지만, 주님과 진리에 대한 인식과 체험은 매우 피상적이었고 분명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저에게 주님 자신과 교회생활에 대해 열려 있는 마음을 주신 것은 정말로 주님의 긍휼이었습니다.
 
이렇게 교회생활에 대해 열려 있었지만 주님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추구나 체험도 그다지 없는 채, 평범하고 무난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고등학교 2학년 때, 저희 가정에 큰 슬픔이 들이닥쳤습니다. 아버지께서 췌장암 진단을 받으신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외적인 환경에 큰 변화가 있자, 주님은 제 마음을 이전보다 더 많이 열어 놓으셨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겨울방학, 전국 중고등부 온전하게 하는 훈련이 있었는데, 주님은 집회 마지막 전날에 인도하는 형제님들을 통해 헌신에 관한 기도를 하게 하셨습니다.  그날의 기도를 분명히 기억하는데,  단순히 주님께 무엇이 헌신인지 여쭙는 기도를 하게 하셨습니다.  저는 진지한 성격을 타고났는데, 헌신에 관한 기도를 하는 그때,  처음으로 이 진지함을 주님 자신께 향하고 집중하여 헌신에 대해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이렇게 여쭈었습니다. “주님, 저는 주님께 헌신하는 기도를 하고자 합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원하시는 헌신은 무엇입니까? 제가 가진 것,  물질을 드리는 것입니까? 제 장래를 주님께 드리는 것입니까? 제 생명을 드려 순교하는 것입니까?” 이렇게 하나 하나 주님께 여쭈면서,  확실한 응답을 해 주시길 바라며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그날 밤 어떤 내적 느낌도 주지 않으셨습니다. 집회 마지막 날에 찬송을 불렀습니다. “헌신은 주님을 위해 무엇을 하는 것 아닌 단순히 우리 자신을 주님께 열어드리는 것 / 주님이 원하시는 모든 것 그분이 자유로우시도록 우리의 마음 문을 그분께 그분께 활짝 열어 놓는 것” (내 마음의 노래 421장) 그날 그 찬송을 부를 때, 주님께서 제게 직접 말씀하고 계시며 기도에 응답하셨다는 분명한 느낌을 갖게 되었습니다. 즉시로  “주님, 제 자신을 주님께 열어드립니다. 제 안에서 주님께서 원하시는 모든 것을 자유롭게 하시길 원합니다.”라고 기도드렸습니다.

그 후로 주님께 자신을 온전히 열어 놓는 기도를 계속 하였고, 주님께서 정말로 제 안에 살아 계신 분이시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스스로 성경을 읽고, 기도하며, 집회에 참석하고, 중고등부 형제들을 관심하는 마음이 생겨 함께 아침부흥과 성경 읽기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으로 교회생활이 매우 달콤하고 누림직하다고 느꼈고, 주님을 귀하게 여기기 시작했으며, 모든 것을 주님을 위해 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주님을 더 알고 추구하고  체험하기를 갈망하게 하셨으며, 날로 기도와 진리에 대해 눈을 열어 주셨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부터 성경을 접하고 기도하며 침례를 받았을지라도, 저의 주관적인 신앙생활과 교회생활은 주님께 자신을 드리는 것을 통해 분명한 시작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저처럼 논리적이고 합리적이던 사람이 주님께 자신을 드리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주님을 추구하고자 하는 갈망만을 갖게 된 것은 전적으로 주님의 긍휼입니다. 
더 많은 다음 세대들이 자원하여 주님과 교회생활에 자신을 드리게 되기를 기도합니다.(Y. J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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